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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골종양 종류 (양성 골종양 및 악성 골종양)

 

* 양성 골종양

양성 골종양은 증상이 없으므로 골절시의 검사나 정기 X-선 검사에서 발견할 수 있다. 종양은 인대에 생기는 연골종양, 뼈에 생기는 골종양, 섬유조직에 생기면서 소아에 많은 섬유종 등 여러 조직에서 생긴다.

1. 병태생리

(1) 골연골종

골연골종은 뼈의 양성 종양의 40%를 차지하는 흔한 양성 골종양이다. 종양은 1개 또는 여러 개가 자라며, 성장판이 있는 골의 끝부분이나 연골 부위에 발생한다. 모든 뼈에서 생길 수 있고, 대퇴골, 경골, 골반과 견갑골 부위에 가장 많이 침범한다. 소아기에 발병하지만 뼈가 성숙하면서 종양도 같이 자라 성인이 되어서야 진단된다.

(2) 연골종

연골종은 조직학적으로 골연골종과 같지만 주로 손과 발을 침범하며 수지골의 종양 중에서 가장 많이 발생되는 종양이다. 초자인대 부분을 침범하며, 늑골, 흉골, 척추와 장골에도 침범한다. 연골종은 서서히 진행하여 병적 골절을 일으키기도 하며, 20~59세 사이에 호발한다. 모든 연령, 성에 관계없이 모든 뼈에 발생할 수 있다.

(3) 골성 골종

골성 골종은 조골세포의 증식으로 생긴 분홍색의 과립 모양이 특징이다. 주로 10~30세 사이의 남성에 호발한다. 모든 뼈에 침범하며, 특히 대퇴골과 경골에 많다. 골성 골종이 척추와 미추에 생기면 요추디스크 증후군의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는 완화되지 않는 통증을 호소하고, 종양과 관련된 혈중 prostraglandin 치가 상승한다. 모든 양성 골종양의 10%가 골성 골종이다.

(4) 조골세포종

비교적 드문 양성 골종양으로 거대 골양골종이라고도 하며 척추와 장골에 주로 침범한다. 원발성 종양의 1% 정도로서, 20~40세에 호발하며 남자가 여자보다 3배 이상 높게 발생한다. 골양골종보다 종양이 크고 해면조직에 침범한다. 붉고 과립형의 모양이 진단에 도움을 준다.

(5) 거대세포종

거대세포종의 원인은 확실치 않고, 양성 종양으로 20~29세에 가장 흔하며, 여성의 발생률이 남성에 비해 높다. 보통 장골 말단에서 발견되며, 원위 대퇴골, 근위 경골 및 원위 요골 등에 흔히 발생한다. 육안으로 보면, 붉은 갈색을 띠고 있으며 주위 연조직을 침범한다. 양성으로 분류되지만 폐로 전이될 수 있다. 양성 골종양의 18%가 거대세포종이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

2. 임상증상

양성 골종양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이다. 연골종은 약하거나 보통 정도의 통증이 있지만, 골수성 골종은 야간에 국소적인 통증이 특징적이다. 완화되지 않는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종양이 연조직을 침범하여 말초신경을 압박하거나 병리적 골절이 있을 때 통증이 생긴다. 통증의 특성을 사정하고, 의심되는 부분을 관찰하고 촉진한다. 종양이 하지나 손발의 작은 뼈를 침범하면 신생물이 커지면서 국소적 종창이 생길 수 있으므로 촉진을 하여 사정할 수 있다.

3. 진단검사

골신생종은 일반 X-선 검사나 단층촬영으로 진단한다. CT는 척추와 천골 부위를 진단하고 연조직 침범여부를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 확진을 위해서는 골생검을 한다. 골조사는 악성과 양성을 구별하기 위해, MRI는 척추의 문제를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

* 악성 골종양

악성 골종양은 원발성과 속발성(전이성)이 있다. 원발성 종양의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10~30대에 발생하며, 비교적 드물다. 원발성 종양은 조기에 혈류를 통해 전이가 잘 되며, 폐가 가장 빈번한 전이병소이다. 속발성 종양은 원발성에 비해 빈도가 높으며 예후도 불량하다. 대부분의 골종양으로 다른 장기에서 전이된 것으로 노인층에 많다.

1. 병태생리 

(1) 원발성 종양

- 골육종 : 골육종은 가장 흔한 원발성  악성 종양으로 성인 초기에 호발하며, 그 중 약 75%가 15~25세에 발생한다. 여성보다 남성에게 약 2배 더 많고, 약 90%가 장골의 골간단부에, 그리고 절반 이상이 슬관절 주위에 발생한다. 파젯병을 가진 노인에서도 발생하며, 만성 골수염 후 혹은 뼈의 방사선 치료 후에 속발성으로 발생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이며, 종창, 압통, 인접 부위 관절운동 제한 및 병적 골절이 나타날 수 있다. 편평골이나 장골에 호발하고 침범 부위가 넓어서 짧은 기간에 통증과 부종을 유발시키며, 혈류의 증가로 온기를 느끼게 한다. 종양의 중심부는 딱딱해지고 가장자리는 부드러워진다. 골육종은 원발조직에 따라 골아성, 연골아성, 섬유아성으로 구분한다. 골육종은 폐로 가장 흔히 전이되므로 흉부 방사선 검사 및 흉부 컴퓨터 단층촬영이 필요하다. 원발 부위와 상관없이 치료 후 2년 이내에 폐로 전이되고 환자는 사망한다.

- 연골육종 : 연골육종은 비교적 서서히 자라며 늦게 전이되는 악성 연골 종양으로 골육종 다음으로 흔히 발생한다. 주로 30~60세의 남성에게 호발하며 악성 종양의 10%를 차지한다. 장기간의 둔통과 부종을 호소하고, 근위 대퇴골과 골반을 침범한다. 인대조직에서 시작하여 뼈를 파괴하고 칼슘화한다. 골육종보다 예후가 좋다.

- 유잉육종 : 유잉육종은 골수강 내에서 시작하는 원시적인 작은 원형세포로 구성된 원발성 악성 골종양이다. 드물며 가장 악성이다. 증상은 통증, 부종, 전신 미열, 백혈구 증가증과 빈혈 등이다. 골반과 하지를 종종 침범하며, 골반 침범은 아주 치명적이다. 다른 악성 종양처럼 막에 싸여 있지 않기 때문에 연조직으로 확산되고 폐나 다른 뼈로 전이되어 사망한다. 

- 섬유육종 : 섬유조직에서 시작하는 비교적 드문 원발성 악성 골종양이다. 대퇴골 원위부에 가장 흔하다. 증상으로 통증이 가장 흔하며 병적 골절을 동반할 수도 있다.

- 악성 섬유성 조직구종 : 비교적 드물며 구체적으로 규명이 안 된 악성 골종양이다. 과거에는 섬유육종의 한 종류로 간주되었으나 최근 새로운 질병으로 인식되었다.

(2) 전이성 골종양

전이성 골종양은 악성 골종양의 가장 흔한 형태이다. 유방, 전립샘, 소화기계, 폐, 신장, 난소와 갑상샘 등에서 흔히 골격계로 전이되고 척추, 골반, 대퇴골, 상완골과 늑골 등을 주로 침범한다. 전이성 악성 골암은 원발성 악성 골종양보다 더 흔하다. 뼈 외의 다른 조직에서 발생한 종양이 림프관이나 혈류를 타고 뼈를 침범하여 파괴시킨다. 전이 부위는 상피조직이며, 골수에서 시작한다. 병적 골절은 10~15%에서 일어나며, 관골구와 대퇴 근위부에서 흔히 발생한다. 전이성 암은 40대 이후에 많다. 암의 병력과 국소 통증이 있으면 전이를 의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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