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골다공증 및 뼈의 장애

뼈의 대사성 병변은 뼈의 형성을 방해하여 뼈를 약하게 만든다. 골다공증, 골연화증과 부갑상샘 기능항진증 같은 대사장애는 무기질을 감소시키고 골조직의 상실을 초래한다. 대사성 골질환의 징후로는 통증, 압통과 허약감 등이 있으며, 특히 다리와 척추의 심한 통증으로 움직이기 어렵다. 뼈의 대사성 질환이 진행되면 척추만곡증, 거대증 및 병리적 골절 같은 골격 기형이 생긴다. 이러한 질환으로 식욕부진과 체중 감소가 나타난다. 대사성 질환은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상태가 심해지거나 골절이 될 때까지 인식하지 못한다. 이러한 질환을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도록 권장하고 균형잡힌 식이, 규칙적인 운동과 신체역학의 장점 등을 교육하여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대사성 골질환 대상자의 간호는 기형과 골절 예방에 초점을 둔다. 골절을 예방할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체위를 변경한다. 보조기나 코르셋은 뼈를 지지해주고 기형을 예방할 목적으로 사용하므로 대상자가 적극적으로 착용하도록 격려한다. 뼈의 대사성 장애 대상자는 휴식이 필요하지만, 장기간의 부동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관절경축과 근육 위축을 예방하기 위한 운동과 올바른 신체역학에 대해 교육한다. 눈길이나 빙판 위를 걷지 않고, 갑자기 몸을 구부리거나 물건을 들어올리지 않도록 교육한다. 골절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 교육이 중요하다. 또한 긴장이나 피로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편안한 신발, 단단한 침요, 적절한 체중 유지, 계획된 휴식 및 보행보조기 이용 등에 대해 알려준다. 적절한 음식 선택과 영양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뼈에서 무기질이 빠져나가 골밀도가 감소하고 병리적 골절이 생기는 대사성 질환이다. 팔목, 둔부 및 척추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다. 

1. 병태생리

일생 동안 정상 뼈는 새로운 뼈가 만들어지는 골생성 과정과 오래된 뼈가 흡수되는 골파괴 과정을 거친다. 이와 같은 골재형성 과정은 30~35세에 절정에 달한다. 이 시기 이후부터 골파괴가 골형성보다 활발해지기 때문에 골밀도가 감소한다. 골소주나 해면골에서 골밀도가 가장 먼저 감소하고, 그 다음에는 피질골의 밀도가 감소한다. 건강한 젊은 사람에게서 뼈가 파괴되고 다시 형성되는 재형성주기는 약 4개월이지만 골다공증이 진행된 사람은 24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특정 호르몬과 약물은 이 주기에 영향을 미치는데, 예를 들어 고용량의 heparin은 골파괴를 촉진하여 뼈의 재형성 주기를 지연시킨다. 갱년기 여성은 혈청 estrogen이 감소함에 따라 골밀도가 급속히 감소한다. 여성은 일생 동안 골량의 40~45%가 소실되는데, 65세 이상 여성 노인에서는 50%가 골다공증을 갖고 있다. 남성은 갑작스러운 호르몬의 변화가 없고, 뼈의 양이 절정에 이른 시기가 더 길어 골다공증의 발생률이 여성보다 낮지만 발병 위험률은 13~25%에 달한다. 골다공증은 흉추와 요추의 압박골절, 대퇴경부와 전자간 부위의 골절, 요골 하단 골절 등을 야기한다. 노인에게는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이 주요 사망 원인이 되고 수년간 고통을 겪게 한다. 척추의 다발성 압박 골절은 척추후만증과 같은 골격기형을 초래한다. 45세 이상 여성의 절반 이상이 X-선상 골다공증을 보인다.

2. 원인

골다공증은 비가역적인 골감소증으로, 원발성 골다공증과 2차성 골다공증이 있다. 원발성 골다공증은 흔한 형태이며 원인을 알 수 없다. 성별과 나이에 큰 차이는 없으나 폐경기 이후 여성과 노인 남성에게 흔히 발생한다. 원발성 골다공증은 폐경기 이후 estrogen 농도가 감소하는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여성은 폐경기 후 5년 동안 매년 2%씩 골량이 감소한다. 유방암으로 호르몬 대체요법을 할 수 없는 여성은 골다공증 발병 위험이 더 높다. 마르고 약한 사람, 피부색이 옅은 사람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 잘 생긴다. 비만 여성은 estrogen을 비만 조직에 저장하여 혈중 칼슘 농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마른 사람보다 발병률이 낮다. 운동은 골파괴를 감소시키고 골형성을 자극한다. 지속적인 부동 상태는 골량을 빠르게 감소 시킨다. 원발성 골다공증에는 2가지 형태가 있는데, 1형은 폐경 후 골다공증으로 55~65세 여성에게 발생한다. estrogen은 골파괴를 막거나 그 속도를 감소시키는데, 폐경기 이후에 estrogen이 부족하여 골생성보다 골파괴가 증가하게 된다. 척추와 팔목 뼈에 해면조직이 풍부하므로 폐경기 이후 척추와 팔목에서 골절이 흔하게 발생한다. 2형은 노인성 골다공증으로 65세 이상에서 나타나며, 여성이 남성의 2배 정도이다. 둔부와 척추골절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2차성 골다공증은 부갑상샘 기능항진증, corticosteroid의 장기 사용과 척추 손상으로 인한 장기간의 부동상태 등과 관련이 있다. 2차성 골다공증의 치료는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다. 골다공증은 부적절한 영양, 즉 식이 중의 칼슘과 비타민 D 결핍 및 인의 과다와도 관련이 있다.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와 뼈의 정상적인 무기질환 과정에 필수적이다. 칼슘과 비타민D의 섭취가 장기간 부족하며 골량이 감소되고 골다공증이 발생한다. 

3. 임상증상

골다공증은 증상 없이 오랜 기간 진행된다. 65세 이상 여성의 50%에서 무증상 골다공증이 있다고 본다. 초기 증상으로 허약, 불안정한 걸음걸이, 경직과 식욕 부진이 있으며, 흉추 하부나 요추부에 통증을 호소한다. 척추의 기형 때문에 일어서거나 구부리거나 뒤로 젖힐 때 척추에 통증이 생겨 움직임을 감소시킨다. 그리고 척추가 후굴되어 복근이 늘어나고 복부가 앞으로 돌출되는데, 이런 체위 변화로 키가 작아지며 심하면 15cm 정도까지도 작아질 수 있다. 흉곽 크기가 감소하여 폐 기능부전이 생기며, 많은 대상자가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특히 흉곽 하부와 요추는 통증이 있을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촉진해야 한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가장 흔한 골절은 척추의 압박 골절이며 이때 요통을 호소한다. 또한 운동 제한과 척추 기형은 변비, 복부 팽만, 역류성 식도염과 호흡기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반응형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수염  (0) 2023.06.23
골연화증 및 파젯병  (0) 2023.06.22
급성 사구체신염  (0) 2023.06.21
요실금  (0) 2023.06.21
신장과 요로계의 장애  (0) 2023.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