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요실금

* 요실금

요실금은 소변의 흐름을 조절할 수 없어 소변이 저절로 새어 나오는 상태를 말한다. 원인은 복부내압의 상승, 산과적 외상으로 인한 골반근육의 이완, 외괄약근의 손상, 방광염, 재발하는 요로감염, 방광유착, 요도 반흔, 마취제, 진정제,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약물이나 과다 음주 등이다.

1. 요실금의 종류

요실금은 스트레스성, 긴박성, 유출성, 기능성, 반사성 요실금 등 다섯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으며 그 외 여러 요실금 형태가 복합되어 있는 복합성 요실금 형태가 있다.

 1) 스트레스성 요실금

 요실금의 가장 흔한 유형이며, 골반근육 약화나 복부내압이 갑자기 증가하여 방광을 압박해 초래된다.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운동, 기침, 재채기, 크게 웃을 때 복압이 증가하면서 50mL 이하의 소량의 소변이 새어 나온다.

 2) 긴박성 요실금

 요의를 느끼자마자 소변을 참을 힘이 부족하여 화장실에 도달하기 전에 바로 방뇨하는 것이다. 긴박성 요실금은 다시 운동성과 감각성으로 나눌 수 있다. 운동성 긴박성 요실금은 방광벽의 배뇨근이 불안정하여 나타난다. 감각성 긴박성 요실금은 방광의 과민성에 기인한다. 방광 배뇨근이 요도 저항보다 더 큰 힘으로 불수의적으로 수축하여 소변이 새어나온다. 다발성 경화증이나 뇌졸중, 파킨슨병, 척수종양, 비뇨기계 감염, 전립샘 비대증 등에서 볼 수 있는데 카페인, 알코올, 이뇨제, 니코틴 섭취로 인한 방광의 불안정성과 위축성 질염과도 관련이 있다.

 3) 유출성 요실금 

 요정체로 인해 방광이 과잉 팽만되어, 방광이 최대 용량에 이르면 불수의적으로 소변이 조금씩 새어 나오는 형태이다. 이는 척수 손상, 뇌졸중, 당뇨병 신경병증, 근치골반 수술 후에 볼 수 있다.

 4) 기능성 요실금

 요로계의 기능은 정상이나 기동장애, 인지장애, 환경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나타난다. 이러한 원인이 해결되면 실금도 조절된다.

 5) 반사성 요실금

 일정량의 소변이 방광에 채워지면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간격으로 소변이 불수의적으로 흘러나오는 상태이다. 신경 손상, 즉 척수 손상으로 인해 반사작용만 존재하고 대뇌 전달에 장애가 있는 경우에 발생하며, 흔히 대상자는 방광의 충만감을 느끼지 못한다.

 6) 복합성 요실금

 많은 요실금 대상자들이 이 형태에 속한다. 스트레스성 긴박성과 유출성 요실금이 함께 있는 경우이다.

2. 병태생리

(1) 정상 배뇨 과정

배뇨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방광괄약근이 정상적으로 기능해야 한다. 이 기능은 정상적인 요도방광반사에 의해 수의근과 불수의근이 조화를 이루며 행해진다. 방광이 차면 방광내압이 점차 상승한다. 방광벽의 배뇨근이 용적을 늘리기 위해 이완되고 방광 내에 400~500mL의 소변이 차면 방광 내에 있는 부교감신경 신전 수용기가 자극받는다. 이 자극이 반사궁의 원심성 섬유를 통해 방광에 전달된다. 정상적으로 닫혀 있는 내괄약근이 열리고 소변은 후요도로 들어간다. 뒤 이어 외괄약근과 회음부 근육이 이완되고 방광이 비워진다. 이러한 일련의 반사는 대뇌피질중추에서 억제 충격을 전달하면 그 작용이 중단되어 외괄약근이 수의적으로 수축하고 배뇨는 중단된다. 이 복합적인 조절체계가 방해를 받으면 요실금이 생긴다.

(2) 대뇌 조절장애

대뇌 조절장애는 급성기 대상자나 무의식 대상자가 외괄약근을 수의적으로 조절할 수 없어 실금이 발생한다. 또한 노인에게도 흔한데 노인은 방광이 찬 것을 미처 인식하지 못해 실금하며, 대부분 대뇌의 병리적 문제와는 관련이 없다. 뇌색전, 뇌출혈, 뇌종양, 뇌막염, 뇌 외상 등의 질병 시 대뇌신경계의 전달통로에 문제가 생겨도 실금이 생길 수 있다. 흔히 긴박성 요실금이 나타난다.

(3) 요도방광 반사장애

요도방광 반사장애는 척수신경의 병변이나 방광의 말초신경 손상으로 발생할 수 있다.

- 신경성 방광 : 척수 기형, 척수 손상, 종양이나 척추 골절에 의한 척수 압박, 추간판탈출증, 전이성 종양, 척수 수술 후 부종등으로 실금이 초래될 수 있다. 방광 수축을 지배하는 척수신경의 장애는 방광의 감각장애나 운동장애 또는 2가지가 동시에 발생하는데 이를 신경성 방광이라고 한다. 장애를 일으킨 척수신경의 위치에 따라 자동성과 이완성 방광 반응이 나타난다.

- 방광의 긴장 저하 : 방광의 긴장이 저하되면 유출성 요실금, 요정체, 방광요관 반사 등이 생길 수 있다.

(4) 방광장애

유출성 요실금은 팽만된 방광에 복부근육이 압박을 가하여 나타난다. 방광을 완전히 비우지 못하여 잔뇨가 발생하며 이로 인한 세균 성장으로 요로계 감염이 흔하다. 요로계의 감염은 실금을 초래한다. 소변 속의 세균이 방광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요도방광 반사를 비정상적으로 자극한다. 기구 사용, 수술, 외상, 요도감염으로 인한 반흔, 괄약근 병변, 회음부 구조의 이완 등에 의해 방광괄약근 장애가 생길 수 있다.

(5) 근육이완

스트레스성 실금은 일차적으로 골반근육이 이완된 여성에게 흔하나 남성의 경우 전립샘절제술 후에 볼 수 있다. 방광 압력이 갑자기 증가하면 소변이 요도의 첫 1/3까지 들어간다. 압력이 가해진 다음 방광내압이 감소하면 소변은 방광으로 되돌아간다. 이때 소변이 요도로 빠져나올 수 있다.

(6) 심리적 장애

어린이와 노인은 관심을 끌기 위해 실금할 수 있다. 심리적 장애로 인한 실금이 의심되면 기능장애가 있는지 철저히 조사한다. 

3. 진단검사

소변검사로 감염 여부를 판단한다. 실금치료 전에 요로감염을 먼저 치료해야 한다. 방광내압 측정도와 근전도로 방광배뇨근, 괄약근, 회음부 수축력 등을 검사한다. 방광 초음파 검사, 방광경 검사, 경정맥 요로조영술 등으로 요로계의 구조와 기능을 검사한다.

4. 치료

치료는 원인 질환에 따라 다르다. 크게 약물요법, 행동요법, 수술로 나눌 수 있다.

반응형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다공증 및 뼈의 장애  (0) 2023.06.22
급성 사구체신염  (0) 2023.06.21
신장과 요로계의 장애  (0) 2023.06.20
정맥혈전증  (0) 2023.06.20
레이노 현상 및 폐색성 혈전혈관염 및 폐색증후군  (0) 2023.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