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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골절의 합병증 치료 및 비수술적 치료

* 골절의 후기 합병증 치료

1. 지연 유합

각 골절의 치유 기간은 대략 일정한데, 그 기간이 경과해도 가골이 생기지 않거나, 가골이 생겨도 석회화가 불충분할 때는 골유합이 불완전하여 조금만 움직여도 재골절이 될 수 있다. 지연유합의 원인에는 염증, 부적합한 정복이나 고정, 뼈로 향한 부적절하 혈액순환, 단백질과 비타민의 부족 및 대사성 불균형 등이 있다.

2. 불유합

골절 부위의 골편이 붙지 않고 유합이 견고하게 되지 않는 경우로서 두 골절편 간의 사이가 너무 벌어져 혈액순환이 제한되거나 골절편 사이에 연조직이 끼어 있을 때 발생한다. X- 선상에서 골절 끝의 경화를 볼 수 있다. 두 골절편 사이에 섬유성 연골 또는 섬유성 조직만 존재하고 뼈에 칼슘이 침착되지 않으면 여기에 가성관절이 만들어진다. 주로 상완골 중간 1/3선 골절, 노인의 대퇴 경부골절, 경골 하부 1/3선 골절에서 흔히 나타난다. 치료는 골 이식술을 한다. 이식 후에는 절대 부동이 요구된다. 새로운 치료 방법으로 전기자극요법이 있는데, 이는 골 형성을 증가시키고, 무기질의 침전을 높여준다. 음극으로 작용하는 핀을 골절 부위 안으로 직접 주입하여 전류를 통과시킨다. 그러나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직접적인 전류자극을 피한다. 전기 자극요법은 하루 10~12시간, 3~8개월 동안 지속한다.

3. 부정유합

부적절한 체위 또는 부적절한 정복이나 고정으로 정상적인 해부학적 위치와 다르게 유합된 경우로 기형이나 기능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심한 부정유합인 경우 뼈의 재 조작이나 수술로 치료한다. 

4. 무혈관성 골괴사

무혈관성 골괴사는 무균성 골괴사라고도 하는데, 뼈로 가는 혈액공급이 차단됨으로써 골괴사가 발생하는 상태이다. 골절시 흔히 발생하는데, 특히 대퇴경부 골절시 대퇴두부로 공급되는 관절낭 내의 혈관이 손상된 경우 정상 혈류 공급을 받지 못해 두부가 골다공 상태나 괴사 상태가 되는 것이다. X-선상에서 칼슘 소실과 구조적 붕괴가 보인다. 또 다른 원인으로 계속적인 고단위 스테로이드 치료, 만성 신장염 및 겸상세포 빈혈 등에 의해서도 나타난다. 치료로는 괴사조직을 제거하고 인공관절, 뼈의 이식하거나 관절고정술을 한다.

5. 석고붕대증후군

석고붕대 합병증의 하나인 석고붕대증후군의 꽉 조이는 체간 석고붕대로 인해 상장간막동맥이 십이지장을 압박하여 폐쇄를 일으킬 때 유발한다. 석고붕대증후군의 증상과 징후는 지속되는 오심과 구토, 복부 팽만과 복통이며, 이 상태가 계속 진행되면 치명적일 수도 있다. 치료는 위장관 감압과 금식, 수분과 전해질 균형 및 석고붕대의 제거이다.

* 골절의 비수술적 치료

골절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는 폐쇄정복과 함께 압박붕대, 부목, 석고붕대와 견인 등으로 고정하는 것이다. 비수술적 관리의 목표는 다음과 같다.

- 골절편을 서로 접근시켜 골절을 정복한다.

- 부동을 통하여 골절편을 올바른 배열 상태로 유지한다.

- 관절가동성과 근 강도의 과도한 손실을 예방한다.

1. 폐쇄정복

뼈가 재배열되도록 사지를 회전시키거나 견인하여 골절편의 위치를 손으로 바로 잡는 방법이다. 이때 약간의 견인과 사지의 회전이 필요하다. 이정복법은 부분마취나 전신마취 혹은 마취 없이도 할 수 있으며, 폐쇄골절에서 시행한다. 진정제를 사용하고 재배열된 뼈는 석고붕대나 부목을 대주어 고정시키며 재배열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견인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

2. 붕대와 부목

견갑골이나 쇄골 등과 같은 특정 골격의 골절 부위를 고정시키기 위해 탄력붕대를 감는다. 또한 체중이 부하되지 않는 상지골격의 경우 골절된 골조직의 정렬을 고정하고 지지하기 위해 부목을 이용한다. 대상자의 신체 부위에 맞춰질 수 있도록 내구성과 유연성을 갖춘 가소성 재질의 부목이나 고정대가 상품화되고 있다. 붕대나 부목 사용시 피부 손상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장치의 건조상태를 유지하고 지나친 조임으로 인한 통증이나 적용 부위의 말초혈액순환장애 여부를 사정한다.

3. 석고붕대

석고붕대는 정복 후의 골절편 고정을 위해 사용하며  완전히 치유될 때까지 손상 부위를 보호한다. 석고붕대는 변형을 예방하고, 휴식성 약화, 손상, 관절의 융합이나 관절복구 같은 수술 후 고정 등을 위해서도 사용한다. 또한 관절염 대상자의 관절구축 예방, 골절 부위의 고정, 손상된 부위의 지지, 전위나 중첩의 예방 등에도 효과적이다.

- 석고 붕대의 재료

소석고 : 소석고는 전통적 석고붕대이며 석고로 만들어진다. 가장 흔히 사용하는 소석고는 가루 형태의 무수성 석고결정체다. 젖었을 때 결정화 반응이 일어나고, 열이 발생하므로 대상자가 불편할 수 있다.

비석고 : 일반적으로 thermoplastic resin 혹은 fiberglass 석고라고도 불리는 polyurethane 물질이다. 이것이 수분에 활성화되어 다양한 용도의 석고를 만드는데, 무게가 가볍고 단단하며 방수 및 내구성 등의 장점이 있다. 비석고붕대는 다공성이어서 피부 문제가 덜 발생하며, 또한 젖어도 부드러워지지 않기 때문에 수욕이 가능하다. 젖으면 모발 건조기로 건조시킨다. 이것은 소석고보다 비싸기 때문에 석고붕대를 자주 갈아야 하는 대상자나 출혈이 자주 일어나는 상처에는 적합하지 않다.

- 석고 붕대의 적용

먼저 석고붕대를 미지근한 물에 약 15분 정도 담가둔다. 석고붕대할 피부를 깨끗하고 건조하게 하며, 피부찰과성이 있으면 소독을 하고 드레싱한다. 피부가 준비되면 석고붕대 할 부위를 부드러운 스탁기네트로 조이지 않게 감싼다.

스탁키네트는 예상되는 석고붕대의 길이보다 조금 더 길게 잘라서 여유분으로 거칠거칠한 석고의 끝을 깨끗하게 감싸준다. 뼈 돌출 부위에는 스펀지나 솜을 이용하여 패드를 대줌으로써 석고로 인한 압박으로부터 피부와 조직을 보호한다.

석고를 적용하는 동안 적절한 자세를 취하고 움직이지 않게 한다. 자세가 바르지 못하면 골절의 부정유합이나 경축을 초래할 수 있다. 개방성 상처 위에 석고붕대를 하는 경우에는 환부의 압박을 막고 상처상태를 관찰하기 위해 석고 창을 만든다. 석고를 다 감은 후에는 대상자의 피부에 묻어 있는 석고 부스러기를 깨끗하게 제거하고, 손가락 끝으로 석고를 만지지 않는다. 골절의 정복이 잘 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방사선 촬영을 한다. 석고의 결정화가 일어나면서 단단한 드레싱이 되는데, 반응이 일어나는 시간은 수분에서 15~20분까지 다양하다.

- 석고붕대의 제거

골절이 치유되면 석고붕대를 제거한다. 석고절단기를 이용해 자르는 동안 소리가 요란하고, 대상자는 약간의 열감과 압박감을 느낄 수 있다. 이때 대상자가 두려움을 가질 수 있으므로 석고절단기가 대상자의 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고 안심시킨다. 석고붕대를 자른 후 양 옆으로 벌리고 붕대 안의 물질을 가위로 자른다.

- 석고붕대의 합병증

석고붕대로 인한 합병증으로는 석고붕대 적용 부위의 부종, 석고붕대의 꽉 조임, 석고붕대 속의 주름진 솜이나 패드 또는 이물질로 인한 자극, 외상이나 치료로 인한 혈관 손상 등을 들 수 있다. 체간 석고붕대로 인한 부동 대상자에게는 정신 및 신체적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석고붕대증후군에서의 전신반응은 폐쇄공포증과 비슷하다. 대상자는 행동 변화와 자율신경반응의 특징적인 급성 불안반응을 보인다. 불안반응을 인지하고 대상자를 안정시킨다. 또한 체간 석고붕대로 인해 신체활동이 저하되고 위장관의 운동이 감소되어 상장간막 동맥이 심하게 눌리면 장내 가스의 축적과 함께 압력이 증가하고 급성 장폐색이 일어난다. 대상자는 복부 팽만, 모호한 복통, 오심과 구토를 동반한다. 증상완화를 위해 비위관을 삽입하여 감압시키고, 위장관 운동이 회복될 때까지 금식과 정맥 내 수액요법으로 치료한다. 석고가 복부를 압박하면 석고 창을 만들어야 한다. 때때로 위장관이 완전 폐쇄되거나 대장이 괴사되면 수술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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